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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적자 기록할 것"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4.20 09:11:09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1만5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할 예정이며,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저마진의 지난해 수주 선박 매출비중 확대가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전 분기 대비 적자축소는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누적 신규수주는 12억불로 15%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으며, 4월 초 LNG선 2척 수주 포함 시 달성율이 19~20% 수준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에 집중적인 수주 모멘텀을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실적"이라며 "1분기 수주가 12억불에 그침에 따라 수주 잔고는 지난해 연말 10조8000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간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상선은 LNG선에 이어 컨테이너선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대상선, CMA-CGM, MSC 등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돼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수급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선사들의 투자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이후 시장에 제시했던 수주, 실적, 현금흐름 전망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해양부문에서 노이즈가 있고 수주도 다소 부진하지만 현재 주가는 우려감이 다소 과하게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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