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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영향 뷰티디바이스 매출 급증

지난 2013년 대비 6배가량 성장…소비자 '가심비' 만족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4.20 10:44:33
[프라임경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짙어지자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시장은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700억대까지 6배가량 성장했다. 

피부과나 전문 에스테틱에서 시술이나 관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보다 디바이스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는 인식과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어 가심비를 만족시키며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피부관리기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5%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 올 1분기 피부관리기 매출도 504% 폭증했다. 특히 피부관리기 카테고리에서 피부마사지기가 크게 성장해 1분기 매출 비중도 86%를 차지했다. 

1분기 피부마사지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3%, 판매 수량도 전년과 비교해 152% 불어났다. 

피부마사지기는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 눈에 띄는 매출 변화가 없었지만, LG전자가 9월 신제품 '프라엘'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증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탄력이나 피부톤 등을 관리하는데 기능성 화장품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전문적인 뷰티케어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합리적이면서도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효능이 검증된 고가의 기기에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스스로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방법이나 사이즈도 편의성을 갖춰 만족도가 높은 뷰티 디바이스는 고가 제품들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디바이스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기존 뷰티업계를 넘어 가전업계에서도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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