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서 우수상품 선정

[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달 실시한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6개의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우수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 해양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본 공모전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해양레저, 어촌체험, 해외관광객 유치, 섬 관광 등 총 6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5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단은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6개 우수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글램핑과 어촌체험을 결합한 핏(FIT)관광'은 섬 지역의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캠핑(글램핑) 장비를 대여해주고 해양레저와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섬에서 2박 3일간 지내며 어촌 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어촌지역의 소득 확대에도 기여하는 1석 2조의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그 외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생이 여행 기획과 가이드를 진행하는 '유(U)-요커 씨투어', 고흥지역 4개 섬을 미술관, 야생화, 생태숲, 우주 등 다양한 테마에 어촌체험을 결합한 '고흥 4색 4섬'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동해 해안길을 따라 자전거 탐방과 어촌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해바다 블루로드 자전거투어' 등도 뽑혔다.

또한 역동적인 서핑과 정적인 템플스테이를 결합해 특색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는 '셔플투어', 바다(sea)·예술(art)·관광(tour)을 즐길 수 있는 '시아트(SEART) 투어'도 우수 관광상품으로 꼽혔다.

해양수산부는 최우수 해양관광상품에 5000만원, 우수관광상품에 각각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체험단 운영 등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정우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해양관광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인 만큼, 일반적인 관광 상품 보다는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상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상품으로 다듬어서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