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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급 인지도' 김경수, 선거전 본격 돌입

19일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후 봉하마을서 첫 행보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4.20 14:47:50

[프라임경제] 19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여야 정쟁으로 격화된 가운데 특검 수용을 포함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그는 지방선거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다.

경남도지사는 보수성향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앞서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해 역시 중앙당의 지지를 얻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 일정에는 같은 당 서형수 의원과 지지의사를 밝힌 권민호·공윤권 전 예비후보 등 경남지역 출마예정자 50여명이 함께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소재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 ⓒ 김경수 의원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면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라고 적었다.
 
일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은 "정쟁의 늪에서 벗어나 국민들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수 의원실

이어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는 노 전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과 건강한 경쟁이 있는 정치, 국가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과제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묘역 참배 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에는 3·15 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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