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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도에 하루만에 2480선 반납

0.39% 내린 2476.33…코스닥 0.73% 오른 889.17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20 15:57:26
[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2480선을 내줬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늘리자 전일 대비 9.77포인트(0.39%) 내려간 247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908억원 어치 팔아치웠는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0억원, 1595억원가량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50억원 순매수, 비차익 3324억원 순매도로 전체 257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2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전기전자(-2.11%), 제조업(-0.88%), 대형주(-0.58%), 의료정밀(-0.42%) 등은 분위기가 나빴으며 전기가스업(2.18%), 종이·목재(2.17%), 건설업(1.16%), 음식료업(1.11%), 통신업(1.10%), 은행(1.00%) 등은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강매도에 밀려 각각 2.20%, 3.98% 주가가 빠졌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20%)를 비롯해 POSCO(-1.55%), LG화학(-0.93%), 삼성물산(-1.80%), NAVER(-1.36%), 아모레퍼시픽(-0.88%) 등도 떨어졌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0.94%)은 나흘 만에 반등했으며 현대차(1.27%), KB금융(0.83%), 현대모비스(0.21%), 한국전력(3.17%), 삼성생명(0.90%), LG생활건강(0.16%) 등도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잠시 하락 전환하는 듯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6.44포인트(0.73%) 상승한 889.1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5억원 정도 순매수했고 기관도 98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49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7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확연했다. 기타 제조(-3.38%), 인터넷(-2.99%), 비금속(-1.56%), 방송서비스(-1.20%), 오락·문화(-1.17%), 통신방송서비스(-0.91%) 등은 부진했으나 운송장비·부품(4.35%), 운송(3.48%), IT부품(2.58%), 통신장비(2.06%), 금속(2.05%)은 2%대 이상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3%)가 9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에이치엘비(9.18%), 바이로메드(0.45%), 펄어비스(2.81%), 셀트리온제약(4.90%), 나노스(29.94%), 카카오M(1.13%)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비교해 신라젠(-3.17%), 메디톡스(-0.30%), CJ E&M(-1.59%), 코오롱티슈진(-0.33%), 스튜디오드래곤(-1.27%), 휴젤(-2.32%), 포스코켐텍(-1.57%), 파라다이스(-3.63%) 등은 내림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067.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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