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샤넬 노동조합 파업 종료…임금협상 최종 합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4.20 16:14:14
[프라경제] 샤넬 코리아가 연봉협상과 근로 조건 개선을 이유로 파업 중인 노동조합과 최종 협의를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타결은 샤넬코리아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을 이어간 지 26일 만이다. 

샤넬코리아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부분 파업과 쟁의 활동에 돌입했다. 그동안 노사가 임금 인상률 간격 0.3%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기 때문이다. 0.3%는 1인당 월평균 6000원 인상안이며 연봉으로 따지만 7만2000원 수준이다. 

샤넬 노조는 전일 '2018 임금 잠정 협약문'을 통해 △임금체계 개편 및 임금 인상 △매장별 인력 운영 기준 △업무 효율화 세부 합의 등을 공개했다. 

노조에서 공개한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사원·선임·부 매니저의 경우 '퍼포먼스 보너스(연 기본급의 14%)'를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산입한 후 2017년 기본급 대비 10.7%의 재원으로 기본급을 인상한다. 

매니저와 점장의 경우에는 지난해 기본급 대비 7.2%의 재원으로 기본급을 인상하되 올해 한 해 개인별 차등 적용하지 않고 국내화장품사업부의 모든 매니저·점장에 대해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샤넬 코리아 측은 "그간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 및 협력업체에게 유감을 전한다"며 "샤넬 코리아는 향후 노동조합과 건설적인 대화 환경을 만들 것이며,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다양한 임직원 복지를 포함한 업무환경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내 근로기준법과 노동법에 의거해 모든 법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