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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Q 당기순익 8575억…경상적 순이익 18.9%↑

비은행 부문 고른 경상이익 개선, 글로벌 이익 3844억 전년比 29.3%↑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4.20 17:16:57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8년 1분기 순이익이 857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분기 9971억원 대비 14.0% 감소한 실적이나,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 제외 시 경상적으로는 18.9%(1362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8년 1분기 실적에 대해 "조화로운 성장 추진을 통한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된 사업모델인 GIB, PWM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IB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및 글로벌 수익 부문에서 또 한 번의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그룹 이자이익 및 순이자마진 그래프. ⓒ 신한금융그룹


또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뤄짐과 동시에 순이자 마진 역시 전 분기 대비 0.0%포인트 개선되면서 그룹의 본원적 수익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1% 성장하며 그룹의 견고한 당기 순이익을 견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의 2018년 1분기 경영실적은 '2020 SMART Project'를 통해 글로벌 및 자본시장(GIB, PWM) 비이자 이익기반이 확대됐으며, 비은행부문 이익 개선도 지속됐다. 

비은행부문은 시장의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및 대출최고 금리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비이자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 역시 대표적인 원 신한(One Shinhan) 모델인 PWM 채널을 기반으로 펀드, 신탁 부문에서 개선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5%(950억) 증가했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갔다.
 
GIB, PWM 및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 삼아 자본시장 및 아세안 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GIB부문 영업이익은 34.4%(230억), PWM부문은 25.9%(111억),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은 45.5% 성장하며 신한만의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1분기 1.0% 성장률을 시현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3%, 기업대출은 0.7% 성장했고,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2.7%, SOHO 대출이 2.0%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증가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됐고, 영업이익 경비율 역시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 판관비는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 시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디지털 기반 고객 확대(SOL앱 출시)' '디지털을 통한 운용 효율화(ICT인프라 통합)' 등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들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차원의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그룹 대손비용률이 0.27%를 기록했다. 1분기 중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1792억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경상 대손비용 약 167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피면, 신한은행의 2018년 1분기 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2018년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1.0%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3%, 기업대출은 0.7%(중소기업 1.4%)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 지속으로 견고한 자산성장 견인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ALM운용을 통해 5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0.6%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발생한 1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10.4% 증가한 실적이다.

3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0%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라가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NPL비율은 1.14%, NPL커버리지 비율은 376%였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3.2%(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0% 증가했는데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위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86.7% 성장했다. 

또한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수익증권 자산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36.6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영업이익 성장에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불었다.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 덕에 사업비차 손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3월 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3.7%(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일부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에 기인했다. 영업자산도 3월 말 기준 약 5.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37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41억원의 순이익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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