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서있는 월출산에 봄기운이 가득 차 있다.
높이가 809m의 최고봉인 천황봉을 두르고 남서쪽으로 구정봉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의 행정구역을 안고 있으면서 산세가 수려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은 산 전체가 단단한 암반으로 형성돼 있다.
198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 국립공원에는 기암괴석과 함께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면서도 많은 문화재와 사적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천황봉 정상 가까이 큰 암벽에 조각된 거대한 마애 여래 좌상이 으뜸이다.
또 정상 동쪽으로는 구절 폭포와 서쪽으로는 용추 폭포가 있으며 칠지 폭포, 은천 폭포, 대동 폭포 등이 유명하다.
봄철에는 천황봉 입구에 조성된 250ha의 넓은 평야에 유채꽃이 만발해 월출산을 배경으로 노란 물감을 칠한 듯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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