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나금융지주, 양호한 실적에 목표주가 상향"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양호한 실적 개선 추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67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시장 컨센서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앞서 증가한 대출 수요에 부응해 소호 및 가계부문의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려 양호한 여신 및 마진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구조조정 마무리 과정에서 기업 부문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는 정부의 규제강도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하나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하다"며 "단 1분기 실적이 정점일 수 있다는 우려와 정부의 규제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은행에 제시되는 정책 방향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위험관리에 보다 강화하는 한편 증권 등 비은행 분야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