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PET병 재활용률 높이는 'SKC 에코라벨' 마케팅 본격화

재활용 가능한 열수축 필름…별도 분리과정 필요 없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4.23 10:10:49

[프라임경제] SKC(011790)는 미국법인 SKC inc.가 미국 최대 열수축필름컨퍼런스에 참가해 PET병과 함께 100% 재활용할 수 있는 'SKC 에코라벨'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열수축필름은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PET병 등에 포장 라벨로 주로 쓰인다. 다만 미국에서 포장용 라벨로 사용되는 PETG 및 PVC 등은 미량이라도 재활용 과정에 섞이면 PET병 조각과 엉겨 붙어 기계를 고장 내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톰 그레이 SKC inc. 신사업 및 마케팅 총괄(사진 오른쪽)이 테스트를 진행한 미국 재활용업체 대표와 함께 재활용 PET칩을 살펴보고 있다. ⓒ SKC

이에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업계는 포장용 라벨을 잘게 자르고, 물질간 무게 및 빛굴절률 차이 등을 이용해 PET병 조각과 분리한 뒤 소각하거나 매립해왔다.

하지만 SKC 에코라벨은 큰 비용 없이 재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열수축 필름이다. 재활용 공정에서 포장 라벨 인쇄층을 씻어내면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없고, 재활용률을 높아 친환경적이다.

실제 SKC inc.는 미국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7월 공식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 북미 대형 플라스틱재활용업체 테스트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당시 테스트를 진행한 플라스틱재활용업체 대표는 "검증 결과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함께 성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 재활용 PET칩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SKC 에코라벨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KC inc.는 이런 높은 상품성을 토대로 지난다부터 고객사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박호석 SKC inc.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SKC 에코라벨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보다 친환경적 미래를 위한 SKC 솔루션"이라며 "SKC 인더스트리소재 부문과 함께 중국과 유럽, 한국 등 고객사에 SKC에코라벨 친환경성 등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