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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비엠시,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아름다운 동행

장애인 편견 깨고, 인식 개선하는 계기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04.23 11:09:51
[프라임경제] ㈜제일비엠시(대표 김정현)는 지난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제일과동행' 임직원과 함께 '제일의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열었다. 제일과동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제일비엠시가 100% 출자해 설립한 대한민국 16호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제일비엠시와 제일과동행 임직원이 '아름다운 동행' 행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라임경제


제일의 장애인, 비장애인 임직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당역 관악산입구에서 낙성대공원에 이르는 약 3.8km 거리의 관악산 둘레길을 돌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현 제일비엠시 대표는 "언제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제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의 기념사는 수화를 통해 청각장애인 직원에게 즉각 전달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100명을 훌쩍 넘는 직원이 행사에 참석한 만큼 제일과동행 장애인 근로자 1명과 비장애인 직원 2명이 짝지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즐겁게 산행을 즐겼고, 오히려 비장애인 근로자들을 이끌어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일비엠시 비장애인 직원은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부족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일비엠시와 제일과동행 소속 장애인, 비장애인 근로자가 산행을 즐기고 있다.ⓒ 프라임경제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 간 갈등이 장애인 고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행사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일비엠시가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제일과동행'에서는 모회사의 HR-아웃소싱 사업의 사무지원 위탁업무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임가공 사업 등을 주로 담당한다. 제일과동행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 가능 직무를 개발 중이며, 장애인 고용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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