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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화학사업 "스페셜티 케미칼 이미지로"

차이나플라스 2018 참가…그룹 매출 절반 이상 "글로벌 시장 공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4.23 11:14:45

[프라임경제] 삼양그룹이 화학 사업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양그룹 주력 사업 회사인 삼양사(145990)는 오는 24부터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양그룹 주력 사업 회사인 삼양사가 오는 24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가해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인다. ⓒ 삼양홀딩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 △폴리카보네이트 △자동차 경량화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그린 솔루션 △하이 테크놀로지 총 5개 존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경량화 소재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3D 프린팅·레이저 웰딩(용접)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화학 소재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폴리카보네이트(PC) 존에선 삼양사가 세계 세 번째로 상용화한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를 비롯해 고내열 PC, 친환경 난연 PC 등 일반 폴리카보네이트에 비해 강도나 내열성 등이 뛰어난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성과 내열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 제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 존에선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와 이를 이용해 만든 차량용 부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삼양사가 최근 개발한 복합소재인 탄소섬유 LFT(장섬유 열가소성 수지)로 만든 자동차용 파노라마 선루프 모듈이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된다.

TPE 존은 탄성이 뛰어나면서도 튼튼해 고무를 대체하는 소재로 각광받는 TPEE(열가소성 폴리에스테르 엘라스토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삼양사는 지난 2007년 TPEE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 '등속조인트부츠(CVJB)'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그린 솔루션 존에서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도장 공정이 필요 없어 제조비용 절감과 재활용이 용이한 금속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한다.

하이 테크놀로지 존의 경우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각광받는 전기자동차나 3D 프린팅 등에 적용되는 화학 소재를 전시하고, 삼양사에서 개발한 소재로 3D 프린팅 시연도 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그룹 화학사업은 그룹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셜티 케미칼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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