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8회 전국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개최

소방 인명구조견 28두 참여, 산악수색·장애물 경진

[프라임경제]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성연)는 '제8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및 시범공연'을 23일부터 5일간 중앙119구조본부 및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핸들러와 28두의 인명구조견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2011년 1회 개최 후, 올해 8번째를 맞았다. 

대회는 장애물 6종목(흔들다리·시소·수평사다리·복합터널·허들·A자 판벽)과 수색 2종목(요구조자 수색, 박스통보 등)으로 평가하며, 핸들러의 구조견 운용 소요시간과 구조견의 수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 1위부터 3위, 팀 1위부터 3위가 결정된다.

기간 중에는 과학수사대 증거 채취견의 차량탐지 훈련과정과 군견(육·공군)의 폭발물탐지 및 경비견 훈련, 관세청의 마약탐지 훈련 등 정부 유관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수임무견의 시범과 민간단체의 디스크독 어질리티(Agility) : 승마의 마장·마술과 같은 견을 이용한 장애물 경기, 어질리티 디스크독(Diskdog) : 원반(플라스틱 접시)을 이용한 애견 스포츠공연, 포토존 운영 등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권중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 센터장은 "아직 인명구조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시민이 대부분"이라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인명구조견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특수임무 견들에게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