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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장애인 취업확대 기회"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첨단 ICT 직무 고용 창출…새로운 취업 모범 사례 발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4.23 14:39:05
[프라임경제]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취업 경쟁력을 높여 장애인 취업을 돕고 있다.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귀금속공예분야, 네일아트 특성화과정 훈련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장애인의 직업교육 훈련과 직업재활을 위해 1991년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용 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 기관이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일산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전남 5개 직업능력개발원을 운영 중이다.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희망 직종에 근무할 수 있는 인성과 기능을 겸비한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급변하는 노동시장 변화와 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장애인의 장애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직업훈련 직종과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직업인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직업능력개발원이 함께 교과과정을 설계·운영하는 맞춤훈련도 실시 중이다.

양성훈련은 컴퓨터응용기계분야를 비롯해 △디자인분야 △전자분야 △귀금속공예분야 △인쇄출판미디어분야 △정보기술분야 △IT융합분야  등이 있다.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 ICT(정보통신융복합) 직무 고용을 창출하며 새로운 취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SK C&C 2명, 신세계INC 3명, 노틸러스효성 5명 등 대기업 취업자 10명 포함 IT 관련 직무 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비전공·초보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첨단 ICT 기술 교보제 제작 활용, 기업체 IT개발자와 훈련생 1:1 멘토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

아울러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개인능력별, 장애특성별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시각·여성·지적장애인은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훈련시설과 장비를 갖춘 특성화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만 입학이 가능한 특성화과정인 네일아트 직종은 여성 장애인들에게 인기 있는 교육 과정으로 꼽힌다. 주로 대기업 콜센터에서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네일아티스트를 고용하기 때문에 취업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

한편, 교육기간은 과정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이며 개인별 학습능력 및 취업연계에 따라 수시 수료한다. 지원자격은 만18세 이상 69세 이하의 장애인이며 수시 입학 가능하다.

훈련비용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고, 훈련생 편의를 위한 기숙사,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로 인한 신체, 심리, 학습부족 등을 보완하고자 보건실, 재활치료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승우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은 "직업능력개발원이 단순한 교육만을 진행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취업률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떨어져 있는 유사 분야를 합쳐 융복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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