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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 컷오프 '투명한 공개 필요'

김삼호, 임한필, 장성수 예비후보 재심 신청 "믿을 수 없다"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8.04.23 17:19:47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컷오프 결과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삼호, 임한필, 장성수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철)의 광산구청장 후보 심사 결과(컷오프)에 승복하지 않고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 후보는 컷오프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것. 즉 공천 기준으로 삼은 점수 미달에 이해할 수 없고,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자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정치적 결정도 한몫했다는 반발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에서 구청장 후보의 경우, 20분 프레젠테이션과 40분 토론면접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천관리위원회(14명) 평가를 총점으로 백분율 환산해 구청장 후보자는 55점 이하는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결국 이러한 점수를 반영한 컷오프가 상대 후보(컷오프 통과)와 비교할 때 불공평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한 임한필 후보는 "컷오프 통과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3명 중 2명은 허위여론조사내용을 문자로 배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탈당·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며 "이같은 후보들이 경선 후보로 올라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A후보와 B후보는 본보와 통화에서 "컷오프 통과된 후보와 점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사 결과가 정치적으로 정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적합도에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일부 공관위원들이 예단한 문제가 개입된 거 같다"는 점을 들면서 "재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 구청장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서라도 투명한 공천 결과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유일의 PT포함한 토론면접을 도입해 호평이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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