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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나대용 함' 승조원, 나주 방문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04.23 17:47:17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김형균 '나대용함' 함장으로부터 기념 액자를 전달 받았다. ⓒ 나주시

[프라임경제]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체암 나대용 장군 서거 406주년 추모행사를 맞아, 나주시를 내방한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나대용 함'(함장 김형균 중령) 승조원 일행 환영 행사 및 추모제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권한대행은 추모행사 전날인 20일, 시청사를 방문한 승조원 관계자들을 접견·환영 오찬을 갖고, 김형균 함장으로부터 나대용 함 기념 액자를 전달받는 등 양 기관 간 우호를 돈독히 했다.  

지난 2001년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나대용 함은 매년 과학의 날 나주에서 열리는 추모제 행사에 참석, 장군의 국토방위 업적과 뜻을 기려왔다. 

또 지역 초등·중학교 모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대용 함 및 해군사관학교 견학을 지원하는 등 나주시와의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다음날인 21일, 나대용 장군 사당이 위치해있는 나주시 문평면 소충사에서 나대용 장군 서거 406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사)체암나대용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나오연)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문중대표 개독, 체암 나대용 장군 약력 소개, 헌화·분향·헌작, 추모사,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나대용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 받아, 국토방위의 최 일선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힘쓰고 있는 최정예 잠수함 나대용 함은 장군의 고향인 나주의 큰 자랑"이라며 "장군의 과학정신과 애국 충정이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의 표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암 나대용 장군은 1556년(명종 11년) 7월25일 나주 태생으로 임진왜란 발발 시,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맹활약 했다. 

특히 거북선을 개발해 옥포해전, 한산도 대첩, 명량해전,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는 등 총 15여회의 해전에 참전, 큰 전과를 올리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인물이다. 

해군은 나대용 장군의 이 같은 위업을 기리기 위해 전력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 11월30일 해군의 8번째 건조된 잠수함을 '나대용함'이라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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