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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남북정상회담 수혜주 '눈길'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23 16:25:45

[프라임경제]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대표 이병길)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에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핵시설 및 원전 해체에 필요한 '방사성폐기물 감량화기술', 세계 5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북한의 석탄(갈탄)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석탄고품위화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 평가원의 의뢰를 받아 국책과제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고감용 고화장치 개발을 위한 500도 이상, 저압 과열증기 이용 감량화 기술 개발(이하, 방사성 폐기물 감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주로 원전이나 핵시설을 운영하면서 배출되는 오염된 방호복, 기자재, 잡고체 폐기물 등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적용된다.

한국테크놀로지가 특허를 보유한 '석탄고품위화' 기술은 수분함유량이 높아 발열량이 떨어지는 석탄을 적정 수분인 15%로 낮춰 고품질로 바꿔준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북한에 160억톤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산 갈탄은 대체적으로 수분함유량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북한산 갈탄에 석탄고품위화 기술을 적용할 경우 큰 부가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한국테크놀로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17% 오른 1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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