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주민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육지에서 새끼 밴 암퇘지 한 마리를 들여와 이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양돈업에 힘썼다.
무엇보다 그는 제주도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신용협동조합 운동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널리 기억된다. 성이시돌의원과 청소년센터 등을 설립해 제주도민들의 삶과 정신이 윤택해지도록 이끌었다.
그가 제주도에 선물한 공동체 정신과 협동조합 이념은 오늘날 개발과 중국인 투자 열풍 등 외지인이 늘면서 지역 상생 정신이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하며 바탕의 무형 자산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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