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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경남 하동화력발전소 해상 벙커-C 유출

화물선에 기름 공급 중 기름 이송관 밸브 열려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8.04.24 09:10:56

벙커-C유가 유출된 이송밸브. ⓒ 여수해경

[프라임경제] 여수해경은 23일 오후 3시22분경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앞 부두에 계류 중인 H 호(9만4879톤, 벌크선, 파나마 선적)에 유조선 O호(1036톤, 부산선적)가 기름을 공급하던 중 유조선 좌현 선미에 위치한 기름 이송 밸브가 열려 벙커-C가 해상에 유출돼 해경과 민간방제선이 동원돼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 및 유관기관 방제작업 선박 등 총 9척을 사고현장에 신속히 급파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및 민간방제 선박은 인근 섬 지역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H호와 O호 선박 주변 오일펜스 900m를 설치하고, 기름유회수기와 유흡착제 100kg 등 방제 기자재를 투입해 기름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급유선 O호가 화물선 H호에 벙커-C 유 2855톤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O호 선미 좌현에 설치된 기름 이송 밸브가 열려 기름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O호는 부산에서 출항해 23일 오전 8시경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 정박 중인 H호에 계류해 오전 9시경부터 H호에 기름 공급 중 기름이 송관 밸브가 열려 벙커-C가 해상에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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