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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 춘천에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조성

'춘천 의암호' 마리나 레저타운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유나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4.24 15:11:39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춘천 의암호 수변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난 21일 춘천 의암호 수변지역을 둘러보고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실패로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호반도시 춘천에 '세계적인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레저 선박 등록 대수는 1만9494척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2020년 2만척까지 급증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마리나 시설은 전국의 33곳에 불과하고, 계류장 시설도 2331척으로 국내 레저선박의 약 15%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열악한 여건이다.

특히 국내 등록된 레저용 선박 중 3분의 1이 강이나 호수 등 내수면으로 등록돼 있지만, 제대로 설비된 마리나 시설은 해양과 내수면이 연결돼 있는 서울 여의도와 김포 등 2곳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복합적인 휴양관광형 마리나는 휴양·관광·레저산업의 꽃으로 요트 정박장, 항만 및 보수시설, 숙박·쇼핑·문화 공간이 결합된 휴양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국가들은 댐 건설 시에 주변 지역을 관광명소화, 또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고용 및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암호 일대의 '세계적인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조성은 도심레저 활동, 생태관광, 친수레포츠 타운, 호수축제, 수상안전 교육 시설, 마리나 산업시설의 입지를 통한 춘천시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정 후보는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의 개발은 친수활동을 위해 현행 규제개선도 필요하지만, 환경관리 기준에 적합한 전기 모터보트 도입과 시설관리 등 상시 수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수자원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발 방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 7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2017년 6월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량 급증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하다"며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할 수 있는 제2경춘 고속화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경춘 고속화도로는 접근성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춘천을 찾아오도록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 의암호의 '세계적인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원주시 유치에 이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사업을 최적지인 춘천시에 유치하고 성공시켜 전국 각지에 전파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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