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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청장 후보 여비서 폭행사건 사과문 발표

한국당, 청와대와 싸잡아 민주당 비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4.25 10:34:08

[프라임경제]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최인호 위원장)은 사상구청장 후보의 여비서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24일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사과문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충격을 드린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긴급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해당 후보에 대해 공천자격을 박탈하고 당원 권 제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당 내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후보자들과 선거 관계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민주당의 비뚤어진 성의식, 막장은 어디까지 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 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피해여성은 강씨에게 폭행 이전에 위력에 의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강씨는 문 대통령의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고 그 배경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된 인물"이라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을 상대로 비난의 화살을 당겼다.

또 "입만 열면 '적폐청산'을 외치던 문 정권과 민주당은 자신들의 비뚤어진 성의식을 반성하고, 이런 인사들과 그 추종세력을 과감하게 정리해서 '진짜 적폐'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모씨가 여비서로 알려진 선거캠프 여성관계자를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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