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직자 열에 여덟 "면접서 렌즈 착용"

2018-04-25 10:53:46

- 렌즈 착용 이유 1위 '잘 꾸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프라임경제] 최근 안경을 착용한 앵커가 뉴스 보도를 하고, 비행기 객실승무원의 안경착용이 허용되면서 여성의 안경착용을 금기시한 관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여성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채용 면접에서 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채용 및 아르바이트 면접, 근무시 안경을 착용한다'고 답했으며 '렌즈를 낀다'는 21.3%였다. 안경 착용자의 62.4%는 '남성'이었고 렌즈 착용자의 82.3%는 '여성'이었다.

렌즈 착용자가 면접에서 안경이 아닌 렌즈를 끼는 이유로는 '잘 꾸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60.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렌즈를 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27.1% △안경을 쓰면 불편해서 10.4% △다들 렌즈를 껴서 또는 안경 쓴 사람이 없어서 2.1% 순으로 조사됐다. 안경 착용자의 67.2%는 '추후 시력 교정 수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안경 착용이 취업 및 아르바이트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불리하다'는 답변이 33.8%,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66.2%였다. '유리하다'는 의견은 0%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회생활(아르바이트·인턴·봉사활동·동아리 등)을 하면서 렌츠 착용을 요구받거나 안경을 쓰면 눈치를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16.2%가 '있다'고 응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안경을 쓰면 외모에 대해 지적한다(68.4%, 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렌즈 착용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20.4% △안경을 쓰면 채용하지 않는다 8.2% △눈이 아파도 안경을 쓰지 못하게 한다 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밖에 △증명사진과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눈이 나빠서 근무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 결국 사직했다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시력이 나쁜 구직자나 아르바이트생은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대다수가 '안경 및 렌즈 착용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95.8%)'고 답했다. '가급적이면 렌즈를 껴야 한다'는 3.8%였고, '무조건 렌즈를 껴야 한다'는 답변은 0.4%였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