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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현장 경영'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차이나플라스 참관…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목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4.25 11:40:23

[프라임경제] 삼양그룹이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화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양그룹은 김윤 회장이 중국 상해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플라스 2018'을 참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국제 박람회다.

차이나플라스 2018을 방문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가운데)이 삼양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 삼양홀딩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삼양그룹 주력 계열사 삼양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경량화 소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3D 프린팅 △레이저 웰딩(용접) 등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스페셜티 화학 소재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첫날인 24일 삼양사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김윤 회장은 이후 글로벌 화학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 회장은 "성장 전략 달성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그룹 전체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최근 삼양그룹은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 신사업'을 그룹 성장 방향으로 정하고 '오는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 사업은 그룹 성장 전략에 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표로, 차량용 부품 시장을 겨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차량용 부품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경량화 존을 별도 구성하고,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한 탄소섬유 LFT(장섬유 열가소성 수지)로 만든 자동차용 파노라마 선루프 모듈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삼양그룹 화학사업 주력 제품인 폴리카보네이트(PC)도 저온 충격 강도를 개선한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를 비롯해 고내열 PC 및 친환경 난연 PC 등 일반 PC에 비해 강도나 내열성 등이 뛰어난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한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일종인 PC는 투명성, 내열성 및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전기, 전자 부품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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