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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장직원 직접 고용…국회 '환영식' 열려

5월부터 자회사 아닌 직접 고용 방식으로 25명 정규직 채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4.25 14:33:52

25일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채용 환영행사에서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중앙)와 수도권 컨설턴트 9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라는 시정 명령을 받은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현장 전문인력 25명을 직접고용해 상생 협력 행보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사의 비정규직 문제 개선에 목소리 높여 온 정의당은 25일 국회 내 원내대표실에서 환영식을 열고 회사 결정을 지지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5월 위성방송 시설 준공 검사와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협력사 소속 직원(이하 컨설턴트) 등 25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알렸다.

다수 기업들이 자회사를 통해 협력사 직원과 비 정규직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나 KT스카이라이프는 직접 고용을 통한 상생 협력을 결정했다.
 
채용 대상은 공동주택과 호텔 등 숙박업소의 위성방송 시설에 대해 고객 접점에서 위성방송 품질을 책임지는 전문가 등이며 이들은 현재까지 협력사 직원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직접 고용 배경에 대해 "컨설턴트의 정규직 채용으로 현장 전문 인력의 고용안정이 보장돼 직무 책임감 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며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 개선에 목소리 높여 온 정의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컨설턴트 정규직 채용 환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대표, 추혜선 대변인과 함께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컨설턴트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위성방송사 입사를 축하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이번 직접고용 결정을 환영한다"며 "서비스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 국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위성방송 정규직 직원은 전국 지사 포함 총 327명으로 이번 채용 규모는 정규직 직원의 약 8%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컨설턴트의 직접 고용은 노사가 고용안전 보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로 앞으로도 노사 간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뤄내며 위성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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