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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3% 돌파에 겁먹은 外人…코스피, 2440선 후퇴

0.62% 내린 2448.81…코스닥 0.42% 하락한 869.93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25 16:07:10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하며 2450선을 내줬다. 미국 채권시장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 3%대를 넘어서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33포인트(0.62%) 내린 2448.8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663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28억원, 72억원가량 사들이며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67억원, 비차익 2892억원 순매도로 전체 3159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35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66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54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통신업(0.97%), 의약품(0.52%), 보험(0.30%), 서비스업(0.2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나빴다. 특히 기계(-2.89%), 화학(-2.64%), 비금속광물(-2.01%), 건설업(-1.76%), 증권(-1.31%), 전기가스업(-1.11%), 섬유·의복(-1.07%)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2%)가 이틀 연속 약세였고 LG화학(-5.87%), 삼성물산(-0.74%), KB금융(-1.31%), 현대모비스(-0.41%), 삼성생명(-0.43%), 한국전력(-1.89%), 신한지주(-0.85%), 아모레퍼시픽(-1.18%)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비해 POSCO는 1분기 호실적 소식에 1.41% 뛰었으며 SK하이닉스(0.37%), 현대차(0.37%),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1.01%), NAVER(2.48%), SK(0.17%) 등도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도 했으나 외국인 '팔자'에 전일 대비 3.68포인트(0.42%) 하락한 86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279억원 정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5억원, 5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9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9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확연했다. 인터넷(-2.93%), 운송장비·부품(-2.86%), 컴퓨터서비스(-2.51%), 건설(-2.21%), 기타제조(-2.05%) 등은 2% 이상 부진했으나 유통(2.52%), 섬유·의류(1.77%), 출판·매체복제(1.58%), 음식료·담배(1.33%), 비금속(0.90%) 등은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01%)와 메디톡스(5.78%)가 5%대 치솟았고 바이로메드(2.92%), 나노스(2.43%), 셀트리온제약(0.90%), 카카오M(1.44%), 포스코켐텍(1.33%), 제넥신(0.73%)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비교해 신라젠(-0.60%), 에이치엘비(-6.52%), CJ E&M(-0.75%), 펄어비스(-0.81%) 코오롱티슈진(-1.75%), 스튜디오드래곤(-2.88%), 휴젤(-1.09%), 컴투스(-0.59%)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오른 1080.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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