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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7년만에 적자 예상…목표주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26 08:50:19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7년 만에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5조6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 전년비 증감률 역대 최저 기록이다. 영업손실은 983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 추정치인 1000억원 손실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패널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고 ASP(평균판매단가)도 11% 하락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TV 부문의 긍정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BOE의 10.5세대 가동에 따른 LCD 공급과잉 우려로 TV 세트 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전략이 나타나 LCD 판가 하락이 예상보다 더 컸던 것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LCD 패널 가격의 반등이 있다 하더라도 7년 만에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4800억원, 영업손실 110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의 65인치 패널 수율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LCD 산업의 구조적인 오버서플라이가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8% 하락한 22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1950억, 순손실은 2230억원으로 7년 만에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증감율 모멘텀이 역대 최저 레벨이라는 점에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베팅은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좀더 명확한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기까지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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