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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NAVER, 올해 공격적 투자 지속…목표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27 09:04:12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7일 NAVER(035420)에 대해 올해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10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NAVER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6%감소한 2570억원이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인력채용 증가로 플랫폼개발·운영비용이 1832억원까지 치솟았다"며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와 AI스피커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도 76.2% 증가한 710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공격적인 투자가 연중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이익성장은 도전적인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DB금융투자 측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서치앤클로바 조직과 네이버랩스의 인력 증가로 올해 플랫폼개발·운영비용은 전년보다 25.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케팅비 증가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48.6%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확장이 본격화될 라인은 올해 영업손실 16억엔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가운데 단기간 내 주가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시가총액 대부분은 별도 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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