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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선언문, 핵심은 '올해 안 종전선언+비핵화 원론적 합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4.27 19:31:01

[프라임경제]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오전부터 시작된 양측의 긴 의견 교류 끝에 선언문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양측 정상은 이날 저녁 5시58분경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선언문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로 현재의 시기를 진단했다, 이어서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짚었다.

선언문은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합의를 담았다.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미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정리했다.

또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규정했다.

한편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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