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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실리콘웍스, 1분기 실적 악화…목표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30 09:02:54
[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올해 수익성 악화로 주당순이익(EPS)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원에서 4만6700원으로 7.2% 하향 조정했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621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41.7% 감소한 31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인치 웨이퍼(Wafer) 가격 상승에 따른 파운드리 원가 비용 부담이 GPM(매출총이익률)을 크게 악화시켰기 때문"이라며 "비용부담은 2분기부터 완화되는 추세로 영업이익률은 4분기까지 우상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실리콘웍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7377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2.1% 성장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투자증권 측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17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늘어나겠으나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9%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은 분명하나 연간 기준으로 이익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LG그룹의 핵심 반도체 팹리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위한 파운드리 팹 인수 등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 상승으로 탑라인과 수익성이 개선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제언했다.

또 "LG그룹의 전장 사업 확대와 이에 따른 계열사 시너지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갈수록 실적 극대화와 멀티플 상향이 가능한 구조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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