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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인정전' 내부를 볼 수 있게 됐어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관람 가능해져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4.30 14:10:39

[프라임경제] 4월부터 서울의 창덕궁 내부 인정전을 구경할수 있게 되었어요.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하루에 네 번(오전 10시30분, 오전 11시, 오후 2시, 2시30분) 인정전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도록 운영한대요.

창덕궁의 으뜸인 인정전 안의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이 중 첫 시간(10:30)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창덕궁 구경을 영어로 안내해 줘요. 

창덕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창덕궁의 궁전인 '인정전'은 국보 제225호예요. 인정전은 왕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나, 신하들의 축하인사, 외국의 중요한 임무를 갖고 온 사람을 맞이하는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던 곳이에요.

높은 천장을 받치고 있는 복층 건물로, 겉에서 보기엔 2층으로 보이지만, 건물 안은 1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 아래가 통으로 뚫린 모양을 하고 있어요.

인정전의 화려하고 높은 천장 가운데는 상상의 새로 불리는 봉황 두 마리를 새긴 나무 조각품이 달려 있어요. 임금님이 사는 공간으로서 모습을 최대한 보여 주는 공간이예요. 

인정전 안쪽 깊숙하게 임금님만 앉을 수 있는 큰 의자(御座)가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세상 모든 것, 즉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어요.

조선시대의 마직막 임금인 '순종'이 창덕궁으로 사는 곳을 옮겨 간 1907년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흙으로 구워 만든 바닥에서 마루로 바뀌었어요. 시대가 변하면서 조금씩 변한 궁궐 모습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그동안 인정전 내부는 볼수 없었고, 밖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4월부터 건물 안쪽의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기회가 생긴 거예요. 

문화재청은 "그동안 궁궐의 내부를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특별하게 구경할 수 있게 개방되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역사적인 문화 공간으로 느껴지길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은세(선유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박호현(김포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경기도)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하나(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30세 / 서울)
이희진(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40세 / 서울)
강윤지(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41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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