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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구직 활성화' 알바 포털 3사 '알바앱' 비교해보니…

'콘텐츠' 알바몬·'맞춤형' 알바천국·'실시간 지원' 알바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4.30 18:04:37
[프라임경제] 최근 모바일 구인·구직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알바앱을 통한 아르바이트 지원이 느는 추세다. 알바 채용은 채용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빠르게 구인·구직이 이루어지다 보니 어디서나 쉽게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알바앱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

모바일 구직이 활성화되면서 간편한 알바 지원이 가능한 알바앱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 각 사


모바일 앱 분석 통계를 제공하는 App Annie에 따르면 지난달 알바앱 일평균 이용자 수는 알바몬은 39만4000명, 알바천국은 31만명에 달했다. 

이에 아르바이트 포털의 양대산맥인 알바몬, 알바천국의 알바앱과, 최근 간편한 콜 택시 방식 알바 지원으로 주목을 받는 인크루트의 알바콜을 비교해 3사 알바앱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사용자 참여 콘텐츠 이용률 1위 '알바몬'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2010년 7월 '맞춤알바앱'을 처음 런칭했다.

알바몬 앱의 알바후기, 근로계약서 등 사용자 참여 콘텐츠 이용률은 타 사의 알바앱보다 높은 편이다. 또한 알바의 상식, 알바의 신기술 등 구인·구직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하지만 알바후기를 보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회원가입을 하고 이력서까지 작성해야 알바후기를 볼 수 있으며, 일부는 키워드 몇 개로만 평가한 후기로 구직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알바몬은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지속해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매월 앱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기능인 '구인·구직'이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UI·UX 및 오류 측면을 개선해 매끄러운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핵심 기능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질적 양적 향상에 목적을 두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맞춤 알바' 알바천국, 월별 기획 채용관 운영 

알바천국은 2011년 모바일 앱 '맞춤알바'를 출시했으며 2016년 4월 앱을 전면 개편했다. 올해에는 '월별 기획 채용관'을 열고 사용자의 구직 패턴에 맞춘 다양한 채용공고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펫알바, 패션알바 기획 채용관을 시작으로 △2월 재능왕, 채력왕 알바 기획 채용관 △3월 재능 살린 타이핑, 공부 보조 알바 채용관 △4월 초 단기 아르바이트 기획 채용관을 열어 운영한 바 있다.

특히 바쁜 청춘들을 위한 초 단기 아르바이트 기획 채용관은 알바천국에 가입한 구직자 중 70%를 차지하는 20대 구직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알바천국은 월별 기획 채용관 외에도 △지역 직종 △기간 △급여 △우대채용 별 공고를 카테고리로 묶은 채용관도 운영하면서 구직자들에게 맞춤 채용정보를 제공 중이다.

한편, 알바천국 앱을 이용하는 구직자들도 번거로운 알바리뷰 열람 과정을 단점으로 꼽았다. 근무한 곳의 경험을 먼저 공유해야 다른 곳의 리뷰를 볼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구직자들은 과도한 도배성 공고로 인해 공고열람 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여러 지역에 동일 공고를 여러 차례 등록하는 업체를 개인옵션으로 제외하고 열람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알바천국 관계자는 "과도한 도배성 공고에 대해서 알바천국에서도 꾸준히 시정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공고효과를 높이고자 동일공고를 여러 차례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 도배성 공고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개선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직자와 구인자 간 실시간 피드백 '알바콜'

인크루트는 지난 2016년 아르바이트 전문 어플 '알바콜'을 처음 출시했다. 당시 후발주자로서 아르바이트 포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알바콜이 내 건 키워드는 '간편함'이다.

취업 과정보다 인력운영 회전율이 빠른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구직자에게 굳이 이력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끔 유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알바콜은 통화목록 형태의 UI를 구성해 구직자와 구인자가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원하는 조건의 공고 내 '연락대기' 버튼을 누르면 구인 업주와 구직자 간 직접 연락이 가능하며, 앱 내 내장된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극도의 편리함으로 알바콜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알바콜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단기알바나 급하게 알바를 구하는 구직자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

다만, 후발주자로 이용자가 많지 않아 알바몬, 알바천국보다 전체 공고가 적고 지방알바 정보가 부족해 구직자들의 선택 폭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인크루트 알바콜 사업본부는 알바콜의 장점인 간편함에 초점을 맞추고, 이용자 편의중심의 간편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프로세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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