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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동절 메시지 "6월 개헌 국민투표 무산, 아쉬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5.01 15:38:5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기본권 강화를 추진한 이번 청와대발 개헌에 제동이 걸린 점을 성토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을 당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함께 국민투표로 가부간의 결론을 짓기를 희망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이는 일단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노동존중 사회를 제도화하기 위해 노동기본권 강화를 포함한 개헌안을 발의했다"면서 "'근로'를 '노동'으로 대체하고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단체행동권 강화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가 무산된 것이 무척 아쉽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개헌의 취지를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며 새 각오를 다졌다. 또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저출산·고령화, 청년실업, 양극화도 결국 노동문제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사회적 대화만이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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