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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4만7000여 가구 분양…전년 동기 比 2배 물량

강남, 과천 등 수도권 알짜단지 눈길…지방 미분양 심화 예정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5.02 14:48:01

[프라임경제] 이달 전국에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4만7000여 가구 분양이 예고되며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간 양극화가 극심해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4만70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2만3658가구) 대비 약 2배 늘어난 물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5월 분양 예정 물량 (단위 가구수). ⓒ 부동산114

연초분양예정 물량 조사 당시 올해 월별 최대 물량이 지난 3월(5만9000여 가구)로 집계된 바 있으나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봄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진행하려는 사업장이 집중되며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된다,
 
수도권은 2만8062가구, 지방은 1만90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수도권 유망 사업장들이 6·13지방선거 전에 분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1만8787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1순위 마감행렬을 보였던 과천시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성남, 하남 등에서 대거 분양이 예고됐다.

과천 원문동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100가구)',성남 정자동 '분당더샵파크리버(506가구)', 하남 감이동 '하남포웰시티(B6, C2, C3블록, 총 2,603가구)', 하남 시망월동 '미사역파라곤(925가구)', 안양 안양동 '안양시엘포레자이(1394가구)' 등이 분양한다.

올해 분양 아파트마다 전부 1순위로 청약 마감되고 있는 서울은 총 7591가구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1317가구)',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1497가구)' 등이 대표적 신규 분양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1684가구)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47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반면 공급과잉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지방에도 대거 분양 물량이 예정돼 청약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공급과잉으로 인한 지방 미분양 현상은 지난 2월 기준 5만933가구로, 2011년 3월(5만483가구)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지방에 예정된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5701가구)에 공급 예정 물량이 많다. 특히 민간임대 아파트인 강서구 신항만지구 '부산신항만사랑으로 부영(2,3,4블록,총 2015가구)'과 사하구 구평동 '구평중흥S-클래스(6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기장군 일광지구 '일광신도시비스타동원2차(917가구)', 북구 화명동 '화명센트럴푸르지오(886가구)'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4092가구)는 북구 연경동 '대구연경금성백조예미지(711가구)',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414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77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외 △경남 2728가구 △충남 2098가구 △전남 1189가구 △울산 851가구 △강원 788가구 △경북 786가구 △충북 7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5월 수도권 시장엔 강남 서초 우성, 과천 주공 등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예고되며 침체된 분양 시장에 일부 활기가 돌 전망이다"라면서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에 극심해진 미분양과 청약 미달 현상은 그 범위가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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