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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코리안리, 펀더멘털 대비 여전히 저평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5.03 08:54:5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최근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계성 수재 합산비율이 98.6%를 기록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 감소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27bp 개선된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헤지자산 관련 환평가손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일부 존재한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해외수재 보험료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초래했던 해외 손해율 또한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손해보험업종 전반적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 인보험 손해율 상승 가능성 등이 우려시 되고 있으나 코리안리의 경우 비례식보험의 형태로 계약 인수가 진행돼 원수사 대비 손익 관리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초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점진적인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8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8.2% 대비 PBR(주가순자산비율) 0.54배에서 주가가 형성돼 펀더멘털 대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초래했던 해외수재 부문에서의 손해율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올해 업종 내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 시점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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