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DP(국내총생산)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지만 이는 단순한 숫자는 아니다.
GDP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오르내리고 원조나 지원의 크기와 조건이 달라진다. 또 한편으로는 국가나 세계의 경제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잘못 이해하게 만들어 경제의 오작동을 불러오기도 한다.
'GDP 사용설명서'의 저자인 다이앤 코일은 이러한 점 때문에 GDP에 대한 비판들이 모두 일리가 있다고 인정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GDP에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GDP는 '후생'이 아닌 '산출량'을 측정하는 척도라는 점을 분명하게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니 다른 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부족한 경제지표일 수밖에 없다는 것.
그 때문에 저자는 GDP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부키가 펴냈고 가격은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