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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탈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체제' 강화 신호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5.06 16:00:28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에 보수화 방향 특히 안보보수 상황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길부 의원의 탈당 의사 천명이 6일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비장한 표정으로 탈당 의사를 밝히는 강길부 의원. ⓒ 뉴스1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도중 괴한에게 구타당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울산을 정치적 탯자리로 삼는 강 의원 등이 남·북 정상회담을 저평가하는 홍준표 대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내분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안보보수화 경향의 강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탈당 사태로 반홍준표 기류를 구체화한 강 의원은 그간 열린우리당(현재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을 오가 '철새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정치적 역량이 제법이라는 호평도 높다. 

특히 지난 번 계란 파동 때에는 계란 성분 검사 의무화 법안 추진 대열을 사실상 이끌면서 생활경제적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이미지 발견을 하기도 했다.  

강 의원의 이탈로 지방선거를 치를 각 지역 후보들이 '홍준표와 거리두기'를 하는 상황이 격화될지 주목된다. 그간 선을 긋는 인물들은 있었지만 실제 자기 정치적 역량을 바탕삼아 강 의원처럼 진검승부를 진행한 예는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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