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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본 신문 통해 '북핵 비관론 지양' 국제사회에 호소

요미우리와 인터뷰서 북핵 허심탄회 발언…일본 협조 당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5.08 08:51:56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비관론에 빠지지 말자며 국제 사회를 향해 호소했다. 이 인터뷰는 요미우리신문 지면에 8일 실리는 한편, 전문이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된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솔직하고 실용적인 인물이라고 봤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뛰어난 협상가이자 리더로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아직 개최되지도 않았고, 비핵화의 구체 조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과거의 북핵 협의가 실패로 귀결됐다고 오늘의 협의도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빠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국제 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저는 북·미간 합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역할을 다 해 나가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주요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일 공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 관계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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