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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아픈 부모···존속범죄 2배 늘어

홍철호 "부모 상대 범죄 6년간 9000건 넘어, 법 강화해야"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08 13:23:21

[프라임경제] 부모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이지만, 부모를 상대로 한 범죄는 최근 5년 사이 오히려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존속을 대상으로 한 △상해 △폭행 △협박 △체포·감금 범죄 검거건수는 2012년 956건에서 지난해 1962건이 발생해 최근 6년 동안 9189건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5년 사이 두 배나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존속폭행(1322건)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존속상해(424건) △존속협박(195건) △존속 체포·감금(21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8건으로 가장 발생건수가 높았으며 △경기남부(415건) △인천(144건) △경기북부(122건) △강원(95건) △경북(91건) △부산·경남(각 85건) △전남(77건) △대구(75건) 등 대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존속대상 범죄의 근절을 위해 홍철호 의원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하고 원활한 피해자 긴급보호조치와 법 집행력 강화가 절실하다"면서 "가정폭력 관련 법률 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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