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정형외과 유행 질환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은?

2018-05-09 15:08:49

[프라임경제]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라고 말하며 손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렇듯 손은 인간의 또 다른 뇌에 비유될 만큼 중요한 부위이지만,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에 따라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자 손목터널증후군이 최근 유행하는 정형외과 질환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전에는 생활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꿈치 통증 질환이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손목, 어깨, 목 통증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17만4763명으로 2007년(9만5622명)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 중 여성은 13만5427명으로 환자 5명당 4명꼴로, 이 중 50대 여성 환자는 5만7865명으로 전체 환자의 1/3을 차지했는데요. 2030대 역시 2016년 2만1143명으로 2010년(1만6214명)보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과 힘줄이 지나가는 손목터널에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눌러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집안일 등으로 손목 사용이 많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잘못된 습관 등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데요. 그 외에 △비만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자녀 양육 및 기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에게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손바닥 △손가락 △손목 통증 △저림 △감각이상 등입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되기도 하죠. 

이러한 증상으로 손가락과 손목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운전이나 젓가락질, 병뚜껑 돌리기, 단추 끼우기 등 정교한 손작업이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손과 손목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기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또한 손목이 계속 아프거나, 증상이 심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와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이 계속 무감각하고 무지구(엄지손가락 근육부위)의 근육위축이 있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통증이라고 방치하다가는 나중에 큰 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전문의들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증상이 미미해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조직이 상해 만성화가 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돼 운동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손목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평소 손목을 이완시키고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최대한 피하고, 손목에도 충분한 휴식을 주어야만 손목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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