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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역대 최대 1Q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73%↓

전 사업부문 매출 고른 성장…신규사업 광고·인건비 비롯 영업비용 증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5.10 09:11:08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여민수·조수용)가 2018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신규사업 광고와 인건비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신임공동대표가 신성장기반을 위한 투자 의지를 밝힌 만큼, 신규사업에 대한 지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10일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기준 2018년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2%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함과 함께 2017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이다. 특히 게임 콘텐츠 매출은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 검은사막 매출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와 카카오M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도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3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1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와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신규 사업 부문의 인원 채용 및 카카오 VX 등의 연결대상종속회사 편입효과에 따른 인건비 등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3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9%이다 .

카카오는 앞으로도 신규 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신임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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