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달 말 개최 예정이던 미북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CNN 등 미국 일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이 미북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이번 정상회담 관계자를 통해 나온 소식이라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26일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정계 관계자는 "오히려 전혀 인연이 없다고 보이는 싱가포르와 같은 곳이(정상회담 개최지로)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며 "본래 추진되려 했던 판문점 미북정상회담 개최는 공이 너무 한국에만 쏠리는 경향이 있어 양국이 기피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짚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9일 40여 일만에 북한을 재방문했다. 국내 정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나는 대로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