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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 강릉·동해·삼척 필승결의 대회 참석

동해안 어민소득 감소 대체산업 육성

이유나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5.10 17:51:31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릉·동해·삼척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강릉 필승대회와 동해·삼척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후보들과 필승결의를 다졌다.

정 후보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청정 동해안의 어민소득 증대와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동해안은 우수한 산악과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족자원의 급감과 소득창출 방안이 없어 어민가구와 종사자들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민가구가 전업하거나 어업경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동해안은 남해와 제주보다 어족자원들이 살기 힘든 '바다 사막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앞서 강원도정은 재선공약에서 동해안 발전 사업으로 명태산업 관광특구, 대량종묘 생산체계 확립 등을 공약했지만, 정창수 후보는 "정책공약의 실천 효과가 거의 없다"며 어민 소득 향상에 실망감을 나타낸 바 있다.

또 동해경제자유구역(EFEZ)이 2013년 2월에 지정됐고, 강원도정에서는 2024년까지 12년간 1조3075억원을 투입해 8.25km2에 첨단소재산업 육성을 공약했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구정지구는 개발사업시행자 조차 선정하지 못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6년 2월15일 지구지정이 자동 해제됐다.

또한 북평지구와 옥계지구, 망상지구도 지구면적과 사업규모가 대폭 축소 됐으며, 도의회는 2016년도 당초 예산안 심의에서 옥계지구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 예산 144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정창수 후보는 "동해안의 발전 전략은 SOC 광역접근망을 개선하고 기존 관광·문화·역사 자원과 연계한 대체산업 육성으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해안 대체산업 육성은 어민소득 증대사업, 관광·휴양 벨트조성 사업, SOC 확충"이라며 "어민소득 대체산업은 어촌항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 6개 시군을 연계한 관광벨트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민소득 증대사업을 위해 환동해본부 기능의 확대, 어촌 재창조 뉴딜사업 추진, 연안어장 생태환경 복원사업, 연안방재연구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며 "동해, 삼척의 동굴·해양·생태·역사자원 관광벨트화도 어민소득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SOC 인프라 구축은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동해북부선 조기착공, 신항만 건설, 강릉선 KTX의 동해·삼척 연장, 평택-삼척 고속도로 건설"도 언급했다.

끝으로 정창수 후보는 "강원도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현실생활 속의 어려움으로 먹고 사는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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