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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분기 영업이익 2146억…전년比 50%↑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5.10 18:05:15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006800)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2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은 2162억원,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82%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개선은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고객자산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증대, 자산관리 성장세 지속, 자기자본을 활용한 IB, 투자수익, 해외현지법인 수익 증가가 주요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 

2018년 1분기 별도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1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IB 13% △트레이딩 13% △이자손익 및 배당 25%로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기반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우선 위탁매매 수익은 1531억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대비 84% 확대됐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활발했고, 예탁자산도 14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1조6000억원 늘어 4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도 6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났다. WM잔고가 114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연금자산이 5000억원 증가해 10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IB수익은 전 분기 9%,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76억원을 기록했다. 첫 테슬라 상장 사례로 꼽히는 카페24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쌍용양회, 롯데물산 인수금융, 삼성물산 부동산 투자 등 주요한 딜을 수행한 결과다.

트레이딩부문은 526억원을 거둬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축소 영향으로 트레이딩 운용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배당금을 포함한 이자손익은 10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났다. 투자기업 등에서 배당금 유입, 기업여신과 개인 신용공여 증가에 따른 손익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이 밖에도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뉴욕현지법인을 비롯해 현지 로컬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현지법인 실적 포함 연결이익이 증가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구축한 자기자본 8조원의 투자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 취득을 시작했고, 7월까지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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