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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동양생명, 대주주 리스크 해소 기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5.11 08:57:00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6%, 63.8% 감소한 영업이익 271억원, 순이익 419억원을 거뒀다.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 영업이익 154억, 순이익 22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이 2223억원으로 예상치인 1501억원을 압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양생명의 실적은 영업이익 1114억원, 순이익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1%, 56.1% 감소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보장성 신계약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은 EV(내재가치)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나 단기적인 이익 성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매각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최대 2020년 1월까지)과 안방보험 해외 자산 실사가 시작되며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그는 "구체적인 매각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대주주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측면에서는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018년 예상 PBR(주당순자산비율) 0.5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일 시가총액 1조2000억원 보다도 큰 현금성 자산 가치(1분기 기준 1조4000억원) 감안시 상당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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