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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원내대표 재수' 무난한 성공

'노동계 출신 원칙주의자' 평가···"국정 주도권 강화할 것"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11 13:21:57

[프라임경제] 여당의 새 원내대표로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홍 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 가운데 투표 결과 역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총 78표를 얻은 그는 38표에 그친 노웅래 의원을 꺾고 1년 임기의 원내 사령탑을 거마쥐었다.

대표적인 노동계 출신 인사로 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을 지낸 홍 신임 원내대표는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여당의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체제를 앞당기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운영을 통해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이고, 의원들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돼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드루킹 특검' 수용을 두고 국회가 마비된 상황에서 협상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음도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는 "상황은 어렵지만,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임 우원식 원내대표로부터 여야 간 협상 내용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원내 인선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방안 및 향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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