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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오블리주" 한림원, 과학영재 멘토링 실천

전국 과학영재 30명 5개월 간 멘토링 진행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5.11 13:56:07

[프라임경제] 과학기술분야 국내 최고 석학들이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사이언스 오블리주(Science Oblige, 과학적 의무)' 실천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이하 한림원)은 11일 오후 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2018년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발된 30명의 청소년들과 5개월 간 이들의 멘토로 활동할 각 분야 석학들이 참석했다.

올해 멘토에는 △최진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하석 DGIST 교수 △성단근 KAIST 교수 △김정훈 서울대학교 교수 등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공학 분야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의 젊은 과학자 13명이 포함됐다.

한림원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과학영재사사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를 가진 고등학교 1·2학년 영재들과 한림원 석학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학생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과학기술 탐구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실험과 수업을 넘어 다방면으로 깊이 있는 학습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며 매해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림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림원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으로 30명을 선발했다. 수도권(14명, 44%)보다 지방(16명, 56%) 학생들을 우선 선정했으며, 일반고(18명, 60%) 학생들이 과학·영재고(12명, 40%) 학생들보다 많이 참여한다.

멘티에 선정된 학생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멘토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향후 5개월 간 활동계획서에 따라 멘토링을 받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림원 회원 연구실 탐방 △한림u-멘토링 △한림미래과학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이명철 원장은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은 석학들의 사회공헌을 통해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학교와 교과서에서 벗어나 생각을 더욱 확장하고 과학기술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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