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20조 몰린 ELS 시장, 투자시 포인트는?

2018-05-11 18:58:20

[프라임경제] 최근 한 시중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으로 ELS(주가연계증권)가 꼽혔다고 합니다.

ELS는 만기 3년 동안 기초자산이 되는 개별주식 또는 주가지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6~7%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ELS는 2015년 홍콩H지수(HSCEI)의 급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인기가 줄었다가 최근 글로벌증시 호조로 상환금액이 늘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ELS발행금액은 올해 1분기에만 23조4000원 규모라고 하네요.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도 ELS관련 각종 상품을 내놓는 추세인데요. 이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ELS 투자하기 전 참고할만한 몇 가지 포인트들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ELS는 기초자산 가격과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주로 발행되고 있는데요.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에 비해 투자위험이 낮은 대신 수익률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머징국가의 주가지수보다 선진국 주가지수가 투자위험이 낮으며, 기초자산의 개수가 많을수록 투자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아울러 원금손실 발생가능 조건을 의미하는 낙인 조건(KI·Knock In)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50KI는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까지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 상환시 원금에 약속된 이자를 지급합니다. 하지만 만기까지 한번이라도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죠.

낙인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낙인조건을 갖춘 '저낙인형 ELS'나 낙인조건을 아예 없애고 마지막 조기상환평가기준을 낮춘 '노낙인형 ELS'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 확인사항은 조기상환 배리어(Barrier)입니다. 조기상환 배리어가 낮을수록 ELS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손실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 상환시점에 한꺼번에 발생수익이 과세되기 때문에 빠른 조기상환으로 수익을 확정짓는 것이 유리하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려면 1차 조기상환 배리어를 낮춘 '얼리버드형 ELS'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단 그만큼 투자위험도 줄어든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조기상환 주기를 단축한 '숏텀형 ELS'를 선택하는 것도 만기까지 더 많은 조기상환 평가일이 있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 ELS투자 시 발생하는 모든 소득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세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ELS와 같이 과세대상이면서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은 비과세종합저축계좌, ISA계좌(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적극 활용하면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비과세종합저축계좌는 만 64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내년 말까지 가입 가능합니다. ISA는 만기 출금 시 그동안 발생손익에 대해 200만원 한도로 비과세혜택이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합니다.

단 ISA 만기일에 ELS 만기일이 도래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손익평가를 하기 때문에 불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ELS 투자자가 만기 전 중도상환을 요청했을 때는 ELS 발행인인 증권회사는 ELS 기준가 적용일 평가가격의 90~95% 수준으로 중도상환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ELS는 지난해 4월부터 일반투자자가 충분히 위험요인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투자숙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네요.




신정연 기자 sjy@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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