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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폐쇄 언론초청 · 탱크대회 축소" 등 北 군축 행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5.13 09:33:43

[프라임경제] 북한의 군사적 위협 축소 움직임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북한은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했다. 북한 외무성은 실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괴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닫는 방식으로 처리할 것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 진행도 언급했다.

북한 외무성은 또 국제기자단을 초청할 의사도 밝혔다. 다만 기자들은 남측·중국과 러시아·미국·영국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 지도부가 국제 사회에 평화적 핵무장 해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실험장 폐쇄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주, 북한군이 전방 지역에서 탱크부대 경기대회를 진행했으나, 참가 부대와 장비 등이 예년 대비 크게 감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당국은 과거 김 위원장이 몸소 이 탱크대회를 참관해 왔으나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10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은 북한은 앞으로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거나 민간 항공기에 위협이 되는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약속했다는 기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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