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완전 핵 포기 땐 농업·인프라·체제 보장"

2018-05-14 08:46:10

- 평양의 확실한 협조 전제, 전폭적 보답 강조

[프라임경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미국과 동맹들에 대한 호전적 행동을 멈추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미국 기업들의 지원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인프라 개발과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그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특히 그는 "미국의 농업적 역량이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식량 증산 등을 도울 뜻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당근'을 재차 강조했다. 체제 보장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에 따른 북한 체제 보장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안전 보장을 확실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도 거론했다.

그는 "어떤 (과거의 미국) 대통령도 북한 지도부가 미국이 더 이상 북한 정권에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든 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북한의 완전 핵무장 해제를 압박하는 대신, 체제 보장 등 당근 역시 확실히 주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뜻으로 보인다.


임혜현 기자 tea@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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