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지켜야"

2018-05-14 10:39:32

- 한국당 14일 원포인트 본회의 저지, 봉쇄 농성 돌입

[프라임경제]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국회의원들이 국회 파행 책임을 지고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81.3%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반면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답은 13.2%로 4분의 1에 못 미쳤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에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와 함께 드루킹 특검법안 상정을 요구했다. ⓒ 뉴스1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92.6%, 84.0%가 세비 반납에 손을 들었다.

연령별로는 40대(90.6%)와 20대(90.4%)에서 90% 넘게 세비 반납을 지지했고 60대(69.0%)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80% 넘는 응답자가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76.3%로 70% 중후반의 박스권을 유지한 가운데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17.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인한 급등 직후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소폭 조정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민주당이 2.4%포인트 오른 56.3%로 19대 대선 직후 기록인 56.7%에 육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한국당)은 0.2%포인트 내려 17.7%였고, △바른미래당(6.0%) △정의당(4.6%) △민주평화당(2.5%)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로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당은 '드루킹 특검' 상정 없이는 본회의 개최에 응할 수 없다며 14일 오전 본회의장 봉쇄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 한국당은 오후 2시에 예정된 의원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저지 입장을 굳혔다.

비상 의총을 마친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문 앞에 스티로폼을 깔고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보좌진들도 의원들과 스크럼을 짜고 본회의장 봉쇄에 동참하고 있다.




이수영 기자 lsy@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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